18~24개월은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고, 자아가 형성되면서 “싫어!”를 외치고, 두 돌까지 형성된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이어집니다. 변연계(감정 조절 뇌 영역) 발달이 활발한 시기이기도 해서, 감정 조절 능력의 기초가 바로 이때 만들어집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언어 능력, 식습관, 자기 조절력, 자존감의 기초가 결정됩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부모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mindmap
  root(("18~24개월<br/>핵심 발달 영역"))
    언어 폭발기
      자연스러운 단어 노출
      기다림으로 표현 유도
      짧은 문장으로 말하기
      사람 목소리로 소통
      완전한 문장 되돌려주기
    식습관 골든타임
      채소 10~20회 노출
      간 안 하기
      따라다니며 먹이지 않기
      40분 이내 식사
    훈육과 칭찬
      단호한 안 돼
      주의 전환
      과정 칭찬
      실패 비판 금지
    장난감과 교구
      청소도구 세트
      너트와 볼트
      쉐이프 소터
      미니 피규어
    배변훈련 준비
      소변 텀 관찰
      4단계 훈련법

언어 폭발기: 말문이 트이는 시기

18~24개월은 아이의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2개 이상의 단어를 조합할 수 있게 되며, “엄마 물”, “아빠 가” 같은 두 단어 문장이 등장합니다.

이민주 육아상담소의 이민주 상담사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말빠른 토끼보다 소통하는 거북이가 낫다. 말이 언제 트는지, 몇 개의 단어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보다는 아이가 자기 표현이나 감정 표현, 타인과의 소통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를 먼저 관찰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 촉진 5가지 방법

1. 일상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노출하세요

“바나나 해봐”, “엄마 보고 따라해 봐” 식으로 반복해서 시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테스트를 받는 느낌이 들면 말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생깁니다.

대신 아이의 놀이 안으로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연결하세요.

상황 DO DON’T
아이가 전화놀이 중 엄마도 전화기 들고 “여보세요~ 누구세요? 아빠 안녕! 바나나 사오세요~” “여보세요 해봐. 따라해 봐. 여-보-세-요”
아이가 자동차 놀이 중 “빵빵! 자동차가 달리네~ 부릉부릉” “자동차 말해봐. 자-동-차”
아이가 공놀이 중 “어! 강아지가 쳐다보네~ 강아지도 공놀이 하고 싶나 봐” (아무 말 없이 지켜보기만)

핵심은 아이가 쉽게 모방할 수 있는 “네네네”, “안녕”, “빠방” 같은 익숙한 단어를 놀이 속에서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것입니다. 평가자가 아니라 놀이 상대가 되어주세요.

2. 기다림으로 표현 기회를 주세요

엄마는 아이의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알지만, 아무 상호작용 없이 바로 해결해주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냉장고를 가리키며 울면, 모르는 척 잠시 기다려 주세요. 단, 처음부터 “우유 주세요”를 정확하게 말하라고 요구하면 안 됩니다.

단계별 기다림 전략:

1단계: 아이가 손으로 가리키며 "우유" 한 마디 → 충분!
2단계: "우유"도 어려우면 → "우유 줄까? 깎아(사과) 줄까?" 선택지 제공
3단계: 정확한 소리가 아니더라도 "까" 또는 "우" 정도 → "아~ 우유 먹고 싶어?" 반응
4단계: 입모양만 벌려도 → "알겠어! 우유 먹고 싶구나!"

“말을 하지 않아도 부모가 알아서 먼저 다 해 줘 버리면, 아이는 말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 이민주 상담사

3.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말하세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 말이 트지 않은 아이에게 긴 문장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DON’T (너무 긴 문장) DO (짧은 문장)
“우리가 강아지 옆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으니까 강아지가 같이 하고 싶어서 쳐다보고 있네” “어! 강아지가 쳐다보네~ 강아지도 공놀이 하고 싶나 봐”
“엄마가 지금 물을 가져다줄 건데 좀 기다려야 해” “물 줄게. 기다려”

한 문장 안에 한 가지 의미만 담고, 다양한 억양과 강세를 넣으면 아이의 귀에 쏙쏙 들어갑니다.

4. 미디어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소통하세요

영상을 많이 틀어주면 말이 빨리 트일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로 소통할 때 자극되는 뇌의 부분과 미디어를 통해 일방향으로 시청각 자극을 받는 뇌의 부분이 완전히 다릅니다.

말수가 적은 부모라면 아이가 보이는 행동을 말로 옮기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빨간색으로 그리고 있네~ 어, 동그라미도 그렸구나! 세모도 그렸네!” 어떤 말을 해야 될까 고민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말이 많아집니다.

5. 아이가 표현한 말을 완전한 문장으로 되돌려주세요

아이의 표현 부모의 되돌림
“엄마 삐뽀삐뽀” “소방차가 삐뽀삐뽀 소리 내지~ 소방차 놀이 하고 싶었어?”
“맘마” (밥을 가리키며) “밥 먹고 싶구나! 맛있는 밥 먹자”
“까까” (과자를 가리키며) “과자 먹고 싶어? 과자 여기 있네”

아이가 표현한 불완전한 말을 완전한 문장으로 한 번 더 정리해 주는 느낌으로 말해주세요. 이것이 아이의 언어 확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 형성의 골든타임

18~24개월이 왜 골든타임인가

두 돌 이전에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새로운 식재료를 더 잘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어서, 지금 다양한 음식을 경험시켜주면 평생 건강한 식습관의 기초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18년 한국 영양 통계에 따르면, 돌에서 두 돌 사이 아이들 중 비타민 A가 부족한 비율이 12.6%, 비타민 C가 부족한 비율은 46.8%에 달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채소 거부 시 10~20회 노출 전략

아기가 채소를 싫어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입에 익숙하지 않은 음식의 맛이나 향을 거부하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방 포기하지 마세요.

베싸TV에서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이유식을 막 시작하는 시기의 아기들에게 8일 동안 매일 그린빈 퓨레를 먹였을 때, 처음 먹었을 때 95%의 아기가 눈을 찌푸리며 싫어했지만, 8일째 되는 날에는 평균적으로 처음 먹었던 날의 3배를 먹었습니다.

채소 노출 실전 전략:

전략 구체적 방법 근거
꾸준한 노출 매 식사마다 소량의 채소를 접시에 올려놓기 (10~20회) 반복 노출로 수용도 증가
과일과 함께 브로콜리+사과, 시금치+배 조합 과일의 에너지 밀도가 채소에 긍정적 인식 형성
다양한 채소 조합 녹색+황색 채소를 함께 (브로콜리+당근) 식감과 맛이 다른 채소 함께 제공이 더 효과적
익숙한 것+새로운 것 이미 먹어본 채소와 새 채소를 함께 새 채소 수용률 향상

“아기가 음식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해서 금방 포기하지도,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도 마세요. 한 숟갈씩이라도 꾸준히 먹여준다면 언젠가는 받아들이게 될 거예요.” – 베싸TV

간 안 하기의 중요성: 두 돌까지는 음식에 별도 간을 하지 않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 시기에 짠맛에 익숙해지면 이후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곡물 섭취: 곡물 섭취의 절반을 통곡물(현미, 통밀빵, 오트밀)로 먹이세요. 6개월 이상의 아기가 통곡물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근거는 별로 없으며, 정제 곡물 대비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훨씬 풍부합니다.

유제품: 하루에 유제품 2회분(우유 기준 약 2컵)을 먹이세요. 한국 아기들은 평균적으로 필요량의 절반밖에 섭취하지 않아 칼슘(58.5% 부족), 칼륨(75% 부족), 지방(38% 부족)이 결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하루 480ml 이상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밥 먹일 때 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이민주 상담사는 “이 5가지는 오늘, 지금 이 영상을 보는 순간부터 바로 실천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합니다. 식습관 교육은 10개월 이상 걸릴 수 있으니 한두 달 해보고 안 되는 아이라고 여기지 마세요.

1. 따라다니면서 먹이지 않기

돌아다니면서 먹는 아이를 쫓아가며 밥을 먹이면, 아이는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먹는 거 아니야. 여기가 식사하는 자리야. 이리 와서 앉아서 먹어.” 엄마 아빠가 식사 자리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모델링을 보여주세요.

2. 식사 전후 간식 주지 않기

뱃고래가 작고 먹는 것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면 특히 주의하세요. 식사 전 2시간은 간식과 우유를 주지 않아야 배가 고픈 상태로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면 우유 보충 대신 다음 식사를 1시간 당겨주세요.

권장 식사/간식 스케줄:

08:00  아침 식사 (+ 과일/간식 함께 제공)
       ↓ 간식 없이 활동
11:30  점심 식사 (배고픈 상태로!)
       ↓ 낮잠
14:30  낮잠 후 간식
       ↓ 간식 없이 활동
18:00  저녁 식사 (+ 과일/간식 소량)

3. 영상 보여주며 떠먹여주지 않기

영상에 집중하는 동안 숟가락을 입에 넣어주면 매일 한 그릇을 비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기 숟가락으로 스스로 밥을 떠서 먹는 훈련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영상 없이 앉아서, 자기 숟가락으로, 스스로 먹는 과정이 식습관 형성의 핵심입니다.

4. 식사 시간 40분을 넘기지 않기

식사에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1시간 넘게 밥을 먹이면, 식사 시간 자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됩니다. 40분을 정하고 다 못 먹어도 치우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지나치게 집중하며 전전긍긍하지 마세요. “이거 진짜 맛있는 건데, 이만큼밖에 안 남았어~” 하며 한 조각을 뺏어 먹는 것이, “한 숟가락만 더 먹자”고 애원하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5. 모든 양육자가 일관된 태도 유지하기

엄마가 아무리 규칙을 지켜도 할머니가 허용해주면, 아이는 “이건 엄마가 정한 규칙이구나, 잘못된 행동은 아니구나”라고 여기게 됩니다. 식습관이든 수면이든 훈육이든, 모든 양육자가 같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바른 칭찬법

칭찬은 좋은 것이니 많이 해주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연구에 따르면 칭찬의 방식에 따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20개월 이전: 내용보다 표정이 중요

20개월 이전의 아기는 “잘했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어떤 인과관계를 만들어냈다는 데 즐거움을 느끼지, 성공이나 실패를 인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칭찬의 내용보다 긍정적인 표정, 말투, 제스처(박수 등)가 더 중요합니다. 아이가 의자에 앉으면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세요. 아이는 “잘했다”는 평가를 이해한 것이 아니라, 엄마의 긍정적인 반응과 “의자에 앉기”라는 행동을 연결하게 됩니다.

20~30개월: 과정 칭찬의 시작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떤 과제를 성공했을 때 어른의 반응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반응을 보고 “내가 잘 한 거구나”를 판단하는 기준을 내면화하는 중입니다. 이 시기에 칭찬이 특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구분 사람 칭찬 (DON’T) 과정 칭찬 (DO)
예시 “우리 아이 정말 똑똑하네!” “혼자 양말 신었구나! 스스로 해냈네!”
효과 나는 똑똑해 → 실패하면 나는 멍청해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어 → 더 도전
사고방식 능력 귀인 (타고난 것) 노력 귀인 (내가 한 것)

연구에 따르면, 24개월 때 부모가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자율적인 노력을 칭찬하면, 36개월 때 어떤 스킬을 마스터하려는 동기가 더 강하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였습니다.

“혼자 해냈네! 엄마가 도와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잘 했네!” 같은 칭찬이 특히 효과적입니다.” – 베싸TV

실패에 대한 비판 주의

반대로, 아이가 뭔가를 못하거나 쏟거나 깨뜨렸을 때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제대로 해야지”라는 비판을 습관적으로 하면, 아이는 실패했을 때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수치심이 생기고, 실패할 만한 어려운 과제에는 도전하지 않으려 합니다.

flowchart LR
    A["아이가 실패함"] --> B{"부모의 반응"}
    B --> C["격려<br/>#quot;다시 해보자#quot;"]
    B --> D["비판<br/>#quot;제대로 해야지#quot;"]
    C --> E["도전 정신<br/>끈기 강화"]
    D --> F["수치심<br/>도전 회피"]

특히 비판이 짜증 섞인 말투, 한심하다는 표정 등 부정적인 사회적 신호와 결합했을 때 영향이 더 강합니다.

실천 원칙:

  • 칭찬할 만한 행동: 미소, 제스처 듬뿍 담아 아낌없이 칭찬
  •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다 실패: “실수했구나, 다시 한번 해보자” 또는 아무 말 하지 않기
  • 해서는 안 되는 행동: 감정 빼고, 짧고 단호하게 “안 돼”

떼쓰기 상황별 대응법

18~24개월은 자아가 형성되면서 자기주장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떼쓰기로 표출되는 것이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 아닙니다.

아육톡(아동 전문가들의 육아토크)에서는 두 돌 전 아기 훈육의 핵심 원칙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을 구별해서 단호하게 해주시고, 안 되는 것을 아이가 계속 할 때는 얼른 주의를 전환시켜서 그 상황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주의: “안 돼”는 단호하게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아~ 안 되요~ 하면 안 되는 거에요~” 식으로 말하면, 아이는 이것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재미있는 반응을 유도하는 놀이로 인식합니다. 짧고, 단호한 목소리로 “안 돼. 안 되는 거야.” 그리고 긴 설명 없이 바로 주의를 전환하세요.

깨물기/때리기

이 시기의 공격적 행동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도덕적 잣대로 혼낼 필요는 없습니다.

대응법:

  1. “때리면 안 돼” / “깨물면 안 돼” – 짧고 단호하게
  2. 긴 설명 없이 바로 다른 장난감이나 활동으로 주의 전환
  3. “저기 봐! 이거 뭐지?” 식으로 방향 전환

형제간 갈등 시: 동생이 때려도 “동생이 때리면 안 돼, 형아 아파”라고 동생에게 말해주고, 첫째에게도 “속상했구나”로 감정을 읽어주세요. “애기잖아, 참아”라고 하면 첫째가 동생을 미워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물건 던지기

아이가 왜 던지는지 상황을 먼저 파악하세요.

원인 대응법
탐색 목적 (어디로 날아가는지 궁금해서) “블록은 던지는 거 아니야. 그런데 공은 던질 수 있어!” → 공 주고받기 놀이, 바구니에 넣기 놀이
화가 나서 (블록이 안 끼워져서) “블록이 안 끼워져서 속상했구나” (감정 읽기) → “그래도 던지면 안 돼” (행동 제재) → “엄마랑 같이 해볼까?” (대안 제시)
대안이 안 통할 때 빠르게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전혀 다른 활동으로 주의 전환

마트에서 떼쓰기

마트의 화려한 장난감이나 과자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이 시기에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대응 단계:

  1. “그거 갖고 싶구나, 신기하구나” – 감정 읽어주기
  2. “근데 오늘은 장난감 사는 날 아니야” – 단호하게
  3. 계속 떼를 쓰면 → 번쩍 안아서 마트 밖으로 나오기
  4. 예방이 최선: 집에서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미리 챙겨가기
  5. 심하다면: 이 시기에는 잠시 대형 마트를 가지 않는 것도 방법

“두 돌 전에 아이들이 그렇게 훈육하거나 혼낼 일이 사실 많지는 않잖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엄마 자체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칠 때 감정이 올라오고 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체력이 받쳐줘야 다정함도 생기더라구요.” – 아육톡


18~24개월 장난감/교구

이 시기의 장난감 선택 기준은 몬테소리의 “컨트롤 오브 에러” 원리입니다. 아이가 틀렸을 때 부모가 “그거 틀렸어, 여기에 넣어야지” 하지 않아도, 교구 특성상 아이가 스스로 “어? 이거 아니네”를 깨달을 수 있는 장난감이 가장 좋습니다.

청소도구 세트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청소에 흥미를 보입니다. 엄마가 청소할 때 “같이 해볼까?” 하고 참여시키면, 아이는 일상생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근육과 집중력을 기릅니다. 멜리사앤더그의 청소도구 세트(빗자루, 쓰레받기, 대걸레, 먼지떨이)를 아이 손이 닿는 곳에 비치해두세요.

크기 개념 학습 교구

네스팅(포개기)과 스태킹(쌓기) 장난감, 당근 꽂기 장난감 등으로 크기 개념을 익힐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주면 어려워하고 흥미를 잃을 수 있으니, 2개로 시작해서 잘 하게 되면 하나씩 추가하세요.

너트와 볼트

한 방향으로 돌리면 잠기고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풀리는 원리를 경험하고, 정교한 소근육 조작을 연습합니다.

단계별 진행:

  1. 처음에는 너트를 볼트에 미리 끼운 상태로 → 돌려서 넣기만
  2. 능숙해지면 → 분리 상태에서 끼우기부터 시작
  3. 시범을 천천히 여러 번 보여주기

브알라, 하페 제품이 국내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공구 세트 장난감을 구입하면 너트와 볼트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니 피규어 (사파리 Ltd 튜브 시리즈)

작은 피규어들로 풍부한 언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자가 소파 위에 올라갔어”, “사자가 상자 안에 숨어 있어요”, “사자 한 마리와 무당벌레 두 마리를 이쪽으로 옮겼어요” – 실생활에서 만들어주기 어려운 다양한 문장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피규어와 동일한 그림 카드를 매칭하는 놀이로 확장하면, 2D 이미지가 3D 실물에 대응된다는 것을 학습하는 몬테소리 활동이 됩니다. 삼킴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곁에서 지켜보세요.

쉐이프 소터 (모양 맞추기)

단계별 난이도 조절이 핵심입니다.

flowchart LR
    A["구멍 1개<br/>원기둥<br/>#40;15개월~#41;"] --> B["구멍 1개<br/>사각/삼각기둥<br/>#40;17개월~#41;"]
    B --> C["구멍 3~4개<br/>#40;20개월~#41;"]
    C --> D["여러 면 구멍<br/>복잡한 도형<br/>#40;24개월+#41;"]

선택 시 포인트: 한 면에만 구멍이 나 있고, 아이가 스스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제품이 이상적입니다.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상자를 다시 여는 것이 어려우면 짜증을 내고 집중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몬테소리 환경 세팅

집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만 기억하세요.

공간 세팅 방법
놀이 공간 낮은 선반(이케아 칼락스 등)에 6~10개 교구를 트레이 위에 깔끔하게 배치. 나머지 장난감은 별도 보관 후 주기적 교체
주방 낮은 서랍에 아이용 식기를 배치. 러닝타워로 조리대/개수대 접근 가능하게
옷장 낮은 서랍에 옷 2~3세트만 구성. 낮은 후크에 외투 걸기
세면대 높은 디딤대(스텝투) + 센서형 비누 디스펜서
바닥 러그를 깔아 활동 공간 설정

“한번에 다 바꿔야지라고 생각하시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찬찬히 아기와 하루를 보내면서 주변을 둘러보시고 하나하나 바꿔가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 베싸TV

교구를 배치할 때는 완성되지 않은 형태로 놓아두세요. 링 쌓기를 완성된 상태로 놓으면 아이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왼쪽에 빈 막대, 오른쪽에 링을 놓으면 아이가 활동을 통해 완성하려는 동기가 유발됩니다.


배변훈련 준비

시작 시기 판단법

배변훈련은 최소 18개월 이후에 시작하되, 아이마다 발달 시기 차이가 크므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핵심 판단 기준은 소변 텀입니다.

  • 기저귀 교체 시간을 기록하여 소변 텀을 파악
  • 소변 텀이 1시간~1시간 30분으로 늘어나면 신체적 준비 완료
  • 18~36개월 사이에 아이 발달에 맞춰 시작

“배변훈련은 단순히 기저귀를 떼거나 팬티를 입는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조절해 보고 도전하는 과제입니다. 이 과정이 아이의 자신감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이민주 상담사

4단계 훈련법

flowchart TD
    A["1단계: 친근감 형성"] --> B["2단계: 표현 방법 알려주기"]
    B --> C["3단계: 소변 텀에 맞춰<br/>화장실 데려가기"]
    C --> D["4단계: 10번 성공 후<br/>기저귀 빼기"]

    A -.- A1["변기에 앉아보기, 물 내리기<br/>인형으로 배변 놀이<br/>팬티에 친근감 느끼기<br/>응가 모양 클레이/스티커 놀이"]
    B -.- B1["#quot;쉬~#quot; #quot;응가#quot; 표현 알려주기<br/>정확한 말이 아니어도 OK<br/>몸짓이라도 OK"]
    C -.- C1["소변 텀 되면 즐겁게 데려가기<br/>거부하면 강요하지 않기<br/>성공 경험을 쌓아가기<br/>몸이 기억하게 하기"]
    D -.- D1["기저귀 없이 10번 성공 후<br/>낮 기저귀 빼기<br/>실수해도 괜찮다고 안심<br/>밤 기저귀는 별도 관리"]

주의사항 4가지:

주의사항 이유
벗겨놓지 않기 실수를 반복하며 좌절감을 느끼고, 응가를 보고 두려움을 느낄 수 있음
젖은 기저귀 오래 방치하지 않기 찝찝함을 느끼지 못하면 배변훈련 준비가 늦어짐
밤 기저귀는 따로 자고 일어나서 기저귀가 안 젖은 날이 10일 지속되면 빼기
스트레스 주지 않기 재촉, 비교, 강압은 자존감과 정서 발달에 악영향

훈련 완료까지 며칠 만에 되는 아이도 있고 6개월 이상 걸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천천히, 즐겁게 진행하세요.


18~24개월 체크리스트

매주 한 번씩 점검해보세요.

언어

  • 아이의 놀이에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노출하고 있는가
  •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바로 해결해주지 않고 표현 기회를 주는가
  • 짧은 문장으로 말하고 있는가
  • 영상이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가
  • 아이의 말을 완전한 문장으로 되돌려주고 있는가

식습관

  • 식사 전 2시간은 간식을 주지 않는가
  • 따라다니면서 먹이지 않는가
  • 영상 없이 스스로 먹을 기회를 주는가
  • 40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는가
  • 채소를 거부해도 매 식사마다 소량 제공하고 있는가
  • 모든 양육자가 같은 규칙을 지키고 있는가

칭찬과 훈육

  • “똑똑하네” 대신 “스스로 해냈네!” 과정을 칭찬하고 있는가
  • 실패했을 때 비판하지 않는가
  • “안 돼”는 짧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는가
  • 떼쓸 때 주의 전환으로 대응하고 있는가

환경과 놀이

  • 낮은 선반에 6~10개 교구를 깔끔하게 배치했는가
  •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주고 있는가 (식기 꺼내기, 옷 고르기 등)
  • 교구를 완성되지 않은 형태로 놓아두는가

배변훈련

  • 소변 텀을 기록하고 있는가
  • 변기와 친해지는 놀이를 하고 있는가
  • 응가 표현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가